스노클링이라 함은 니모와 도리가 떠다니는 해외 휴양지에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과거는 이제 그만! 니모를 만나기는 힘들겠지만 국내에도 잘 찾아보면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올여름 바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수욕장 대신 스노클링 스폿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물 맑은 동해 바다에서 만날 수 있는 스노클링 장소들을 찾아보았다.
1. 장호항
장호항은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국내 대표 스노클링 명소이다. 강원도 삼척에 위치해있고 물이 굉장히 맑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데 투명 카누를 비롯해 다채로운 수중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2. 남애 해수욕장
최근 꾸준히 핫한 강원도 양양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수심이 얕고 물이 맑으며 산호초 사이를 다니며 스노클링 할 수 있다고 한다. 양양답게 서핑 등의 다양한 수상 스포츠도 가능하다.
3. 맹방 해수욕장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곳으로 강원도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덜 알려진 편이라 놀기 좋다. 방탄 TV에서 BTS가 갔었던 장소 중 하나라고 한다!
4. 아야진 해수욕장
강원도 고성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갯바위와 고운 모래사장이 있다. 수심이 1.5~2m라서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5. 울릉도 학포 해변
화산섬인 울릉도는 제주와 많이 닮아있지만 접근성이 제주도보다 좋지 않아 관광객은 더 적은 편이다. 카리브해 부럽지 않은 이 해변은 수심도 깊지 않고 체험장이 있어 장비도 대여해준다. 동해에 살고 있는 작은 생명체들을 구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6. 이가리 간이해변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이 해변은 다른 해수욕장보다 한산한 곳이지만 알고 보면 은근히 좋은 스노클링 명소이다. 작은 바위들이 많아 바위틈들을 살펴보면 작은 해양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7. 봉포 해수욕장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수정처럼 맑은 바닷물을 자랑하는 곳이다. 소다 색 바다 빛과 해변을 보면 동남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예쁜 비주얼을 자랑하는 곳이다.
8. 울진 죽변항
해변에 파인 모래 모양 때문에 하트해변이라 불리는 곳이다. 드라마 '폭풍 속으로'의 세트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기존의 하누넘 해변에서 이름을 하트 해변으로 변경했다고 한다. 파도를 타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지만 수심 5m까지 내려갈 수 있는 프리 다이빙 포인트도 있다고 한다.
9. 갈남항
이미 한국의 나폴리로 많이 알려진 삼척의 장호항 옆에 있는 갈남항이 최근 떠오르고 있다. 장호항보다 비교적 한적하기 때문에 나만 알고 싶은 곳으로 호평이 자자하다. 수심이 얕은 곳도 있고 깊은 곳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에 그만이다.
10. 부남 해수욕장
삼척의 숨은 스노클링 스팟으로 장호항처럼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 싶다면 이쪽을 주목할 것. 동해바다답게 물이 무척 맑은 곳인데 주로 바위가 있는 곳 주변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