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단풍 시즌 때 티켓팅에 성공했지만
화담숲 리조트까지 예약 전쟁일 줄은 몰랐네...
리조트는 예약 못하고 대신 근처 펜션을 예약했다.
광주 근처 괜찮아 보이는 펜션이 많지는 않았는데
그중에 제일 괜찮아 보였던 미스클라라라는 펜션을 선택했다.
화담숲 구경 잘하고 어둑해져서야
펜션에 도착했다.
3개의 객실이 각각 독채로 되어있었고
주차장은 입구 바로 앞이어서 완전 편했다.
사진이 왜 이따구지..
낮에 보면 더 예쁜데 낮에 찍은 사진이 없다.. ^_ㅠ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스테이 2였고
대문 들어서자마자 바로 왼쪽이었다.
독채는 독채인데 창문들 때문에 그런지
그렇게 프라이빗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
비대면으로 체크인 진행했고
현관 안쪽에 도어록 비번이 적혀있다.
현관을 들어서면 바베큐장이 먼저 나오고
바베큐장 옆이 객실 들어가는 입구다.
바베큐장에 불 켜놓으면 밖에서 다 보임 ㅎㅎ
입구에서 바라본 객실.
거실, 침실 2개, 주방, 화장실 2개로 이루어져 있다.
깔끔하고 널찍한 주방.
정면에는 화장실 1.
거실에는 냉장고가 커서 매우 맘에 듦.
4인용 식탁과 소파가 있다.
저 창문들도 밖에서 보면
다 너무 잘 보여서
항상 블라인드를 내리고 있었다 ㅠㅠ
안쪽으로 소파가 있고
옆에는 간이침대 2개가 놓여있는 방이 있다.
코너장에는 여분의 이불 있음.
소파 맞은편에 TV가 있고
제일 안쪽에 침실방이 있었다.
뭔가 나름 보태니컬 너낌으로 꾸며놓은 침대.
근데 이 침대... 이 펜션 인테리어에 비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불편했다.
매트리스에는 예산을 전혀 안 쓰신 모양이다 ㅠ_...
작은 화장대가 있어서 편함!
화장대 옆에 화장실 2.
화장실이 두 개었던 점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TV 크기도 적당해서 나쁘지 않았음.
거실 화장실.
주방에 조리도구 등등 되게 많음.
넓은 편이기도 해서 요리해먹기 좋다.
밥솥,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어
뭐 없는 게 없는데 저 파란 수건..
처음에 행주인 줄 알았는데 수건임ㅋㅋㅋ
침대랑 수건은 진짜 에러였음..
배고프니까 일단 바비큐 굽굽.
바비큐 신청하면 여기에 숯과 그릴 놔두심.
숯에 불은 직접 붙여야 해서
아무 때나 편한 시간에 해 먹기는 좋았다.
바비큐 그릴과 테이블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
테이블 끌고 와서 세팅해놓고 잘 먹었다.
대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창문 때문에 그다지 프라이빗하지 않은 독채 느낌,
매우 불편한 침대 매트리스,
행주 같던 파란 수건.... 만 빼면 대략적으로 만족 :)
아, 우리가 묵었던 동안 자꾸 전기가 나갔었던 것도 있었다 ㅠㅠ
가격 대비 객실 컨디션에 비해 단점이 좀 있긴 있었던 펜션이었다.
<미스클라라>
요금 28만 - 42만
기준인원 4인(최대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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