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담숲 보러 간 광주 여행이 끝나는 마지막날
집에 가기 전 점심으로 선택한 메뉴는 곰탕!
숙소 근처에 있어서 한번 가볼까 해서 갔는데
화담숲에서도 가깝고 주차 공간도 넉넉했다.
평일이라 가게는 한산했는데
점심시간 요이땅 하자마자
근처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사람들이 꽤 많이 몰리던 맛집이었다!
테이블도 많고 가게도 널찍했고
뒤쪽으로 보이는 대형 솥에서
곰탕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끓고 있었다.
메뉴가 꽤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곰탕, 도가니탕, 꼬리곰탕에 만둣국, 칼국수 등등
곰탕을 직접 끓이는 곳이라 그런지
수육도 당연히 팔고 있었다.
가게 내부에 대형 화분이 많아서 좋았는데
특이했던 게 사장님이 아무래도 야구팬이신 듯ㅋㅋ
저 위에 유니폼들이 시선 강탈이었다 ㅋㅋ
나는 진곰탕, 남자 친구는 꼬리곰탕으로 주문.
곰탕집은 대부분 맛이 상향평준화 되어 있어서
어지간하면 맛있는데 역시 맛집을 가르는 건
김치맛이 아닌가 싶다!! 김치 합격~
파도 잔뜩 주셨고 역시 곰탕엔 깍두기지 ㅎㅎㅎ
남자친구가 주문한 꼬리곰탕.
진곰탕과는 확실히 맛이 다르긴 달랐는데
난 별로... 근데 남자 친구도 별로...ㅎㅎㅎ
난 국물도 좀 느글느글했는데..
고기가 좀 질기고 별로였다고 한다.
아이뽀유에서 하도 맛있는 고기를 먹어서 그런가..
내가 주문한 진곰탕!
뽀얀 국물이 해장하기도 좋고
속에 부담 없이 든든해져서 좋고
국물도 진하고 매우 맛있었음!!
다른 메뉴는 모르겠지만 곰탕은 진짜 맛집 인정~!
<궁평리 외갓집 진곰탕>
평일 9시-21시 주말 8시-21시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진곰탕 10,000원
꼬리곰탕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