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에 밤에 백운호수를 찾았다가 불 켜진 곳이 아무 데도 없어서 여긴 뭐야.. 하고 돌아간 적이 한번 있었는데 이번에는 오후 시간에 제대로 다시 한번 백운호수를 찾았다.
밥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이우철 한방 누룽지 삼계탕이었는데 조리 시간이 30분 걸린다고 쓰여있길래 전화해서 예약을 하고 시간 맞춰 방문했다.
주차장 들어가는 길이 조~금 좁고 협소하긴 한데 평일이라 그나마 한적해서 다행이었다.
가게 앞에는 겨울이라 비닐이 쳐져있긴 한데 테라스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다.
저녁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갔어서 사람도 별로 없어서 좋았고 가게 내부도 널찍하고 쾌적했다.
입구에서부터 한식대첩 3에서 우승하신 분이 차리신 프랜차이즈라고 여기저기 붙어있다.
한식대첩 시즌들 다 재밌게 봤었는데 오래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ㅋㅋ
미리 예약을 했던 터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삼계탕이 나왔다.
처음 비주얼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 국물 한 숟갈 떠먹는 순간 게임 끝~!
담백하니 자극적이지도 않고 진짜 맛있었다.
특히나 닭이 살이 바스러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푹 익어서 너무 좋았고, 누룽지도 찹쌀이라 그런가 쫀득쫀득하니ㅠㅠ
살이 너무 잘 발라져서 연신 감탄하며 폭풍 식사를 했다. ㅋㅋ
계속 먹는 와중에도 되게 속이 든든해지고 몸보신이 되는 느낌이라서 더 좋았다.
밑반찬들도 잘 어울려서 반찬도 싹싹 비우고 뚝배기도 싹싹 비웠다.
가끔씩 보양하고 싶을 때마다 아, 여기 맛있었는데 하면서 생각나는 삼계탕집이었다!
이우철 한방누룽지 삼계탕
경기도 의왕시 학현로 170-52
매일 AM 10:30 - PM 21:00
누룽지삼계탕 15,000원
30분전 예약하면 바로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