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친구가 타코 맛집이 하나 있다고 전부터 얘기했었는데 가볼 시간이 없다가 여행 다녀오는 길에 저녁에 갈 식당을 찾아서 문득 생각나서 방문한 멕시칸 레스토랑 온 더 보더!
뭔가 길이 좀 복잡해서 여기저기 헤매다가 간신히 찾았다 ㅎㅎ CGV 안쪽으로 들어와서 쭉 걷다 보면 아웃백이 보이는데 아웃백 옆쪽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벌써 여기 멕시코 음식 팔아요~ 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다. 내가 방문했을 시기에는 가을 한정 메뉴를 팔고 있었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단연 천장에 수많은 맥주병들이 붙어있는 샹들리에였다!! 인테리어도 워낙 힙해서 바 테이블 쪽에 앉아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다.
메뉴가 뭐가 진짜 되게 많아서 고르기가 힘든데 ㅋㅋ 궁금한 건 직원분께 여쭤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우리는 가을 시즌 메뉴였던 깔라마르 믹스토 화이타와 아보카도 덕후들이어서 구아카몰 라이브를 또 따로 시켰다.
과카몰리로 알고 있는데 온 더 보더 메뉴판에는 구아카몰이라고 쓰여있다.ㅎㅎ
주문을 하고 나면 먼저 애피타이저로 나초와 살사 소스를 준다. 맛없을 수가 없는 맛!
음료는 알코올 푸룻 마가리타 한잔과 운전해야 하는 남자 친구는 모히또로 주문했다. 최애 칵테일♥인 마가리타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따로 주문했던 구아카몰 라이브는 진짜 라이브였다.ㅋㅋㅋㅋ 직원분이 직접 재료를 서빙해오셔서 앞에서 즉석 제조해 주신다. 라지 사이즈를 시켰더니 아보카도 2개가 들어간다.
이 시기쯤에 아보카도에 한참 빠져서 엄청나게 먹어대긴 했다. 파히타 나오면 같이 먹고 싶었는데 음식이 솔직히 좀 꽤 많이 오래 걸렸다.ㅠㅠ 엄청 배고팠었는데..
거의 1시간? 가까이 기다린듯한데 드디어 마침내 나온 깔라마르 믹스토 화이타! 통한치 3마리에, 관자, 새우, 치즈가 가득 들어간 감자와 채소로 구성되어있다. 비주얼은 일단 대 합격이다. ㅋㅋㅋㅋ
화이타와 같이 곁들여먹을 과카몰리, 사워크림, 피코데가요와 토르티야가 나온다. 따로 먹어도 맛있고 토르티야에 이것저것 넣고 싸 먹어도 맛있다!
저 정도에 만족하지 못했던 남자 친구는 결국 퀘사디아를 하나 더 시켰는데 이것도 금방 나오진 않았는데 맛이.... 맛이.... 너무 없었다......ㅠㅠ 치킨&스테이크 반반인데 둘 다 치즈맛밖에 안나는 맹한 맛이었다.....ㅠㅠ
하지만 화이타는 구성이나 재료가 너무 취향저격이었어서 만족스럽게 먹고 나왔다~
가볍게 멕시칸 요리가 생각날 때 가보면 좋을 것 같다!
멕시칸 레스토랑 온 더 보더 수원 AK점
매일 10:30~21:00 (라스트 오더 20:00)
백화점 주차 가능 / CGV 관람 시 15% 할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