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호주
2021. 8. 4.
프리맨틀 여행, 호주 퍼스 프리맨틀마켓 카푸치노 거리, 역시 프리맨틀로 오길 잘했어!
다행히 귀신은 나타나지 않은 채 개운한 아침을 맞이했다. 바나나 브레드 하나를 먹고선 밖으로 나섰다. 날씨가 생각보다 무척 추웠다. 빗방울이 얼굴을 톡톡 치는 느낌이 날 정도로 흩날리고 있었다. 설마 쏟아지진 않겠지 하며 고대하던 프리맨틀 마켓부터 찾았다. 금, 토, 일, 단 3일만 열리는 마켓이라 날짜가 안 맞을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던지. 마켓은 하나의 건물이었고 그 안에는 수많은 상점들이 있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파는 상점들부터 기념품 가게, 수제 비누, 액세서리, 옷가게, 세계 각국의 음식점들까지. 그야말로 없는 게 없는 마켓이었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여기서 꼭 점심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음식점들 구경에 나섰다. 한국 음식점 빼고는 다 있는 것 같은 곳에서 시푸드 어쩌고 볶음밥 어쩌고 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