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 리조트에서 묵었던 이틀 중
하루는 라 스투베 레스토랑을 이용했다.
재료 준비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된다고 합니다!
로비 옆에 있는 건물이 라 스투베
시에나는 어딜 가든 입구에
우산이 다 비치되어 있어서 좋다 :)
역시 당연하게도(?) 입구부터 블링블링
왜 저거 사진을 저렇게 찍었지..
라 스투베 디너는 18시부 22시까지
셰프 테이스팅 디너 성인 185,000원이다.
홈페이지 들어가 보니 브런치도 생겼다!
시에나 리조트 대리석이고 막 다 예쁜데
무엇보다도 디테일 하나 안 놓쳤다는 게 느껴지는 게
어딜 가나 조명 하나하나 샹들리에 너무 예쁨..
안 찍어주면 너무 섭섭한 샹들리에
너무 예쁘다 진짜.
입구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직원분이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가는 길에 오른쪽 오픈 키친
진짜 키친은 더 안쪽인 듯
이쪽은 서버분들이 대기하는 곳인 듯.
우리 자리는 안쪽 창가였다.
로비와 라 스투베 레스토랑 사이에
인피티니풀이 있어서 수영장 뷰 예쁘당 케케케
이탈리안 파인다이닝 코스 요리로 나오고
아뮤즈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구성되어 있다.
이런 블링블링한 레스토랑에서
사진 또 안 찍을 수 없으니까 ㅋㅋ
물과 함께 식전 와인이 제공되었다.
아뮤즈로 나온 메뉴가 생굴이었는데
우리 둘 다 생굴을 못 먹어서
직원분이 대체 메뉴가 있는지 주방에 여쭤봤는데
익히는 것 말고는 없다고 하셨던 게 많이 아쉬웠다 ㅠㅠ
두 번째는 세비체, 참돔과 캐비어
카르파초 느낌이었던 메뉴였고 맛있었다.
그다음은 샐러드로
부라타 치즈와 보석 토마토라는데
처음 들어본 토마토..
진짜 맛있었음 ㅋㅋㅋ
둘 다 1등으로 손꼽게 맛있었던 샐러드.
샐러드 먹는 동안 빵이 나왔는데
빵은 겉바속촉 맛있었지만
치즈는 고수가 잔뜩 들어간 맛이었고
올리브 오일과 함께 나와서 아쉬웠음.
빵 속에 올리브를 발견!
수프는 2가지 종류 중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거는 차가운 릭 크림 수프
이거는 트러플 카푸치노 버섯 수프
트러플 좋아하시면 맛있을 듯.
은근 중독성이..ㅋㅋ
다음 코스 기다리면서
점점 해가 지는 모습이 보인다 :-)
그리고 등장한 메인 메뉴인데
저 뚜껑을 직원분이 열어주시면
김이 모락모락~
그리고 초점이 나가버린 스테이크 등장~
핸드폰 바꾸고 싶다 진짜...
한우 안창살과 지미추리 소스이다.
서양 대파인 릭 향이 물씬 풍겼다.
스테이크 나이프
나이프를 따로 고르는 건 없었다.
메인이 스테이크 밖에 없었다는 건
플렉시테리언인 나한텐 좀 아쉬웠던..
메인 메뉴 다음은 파스타인데
파스타도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이거는 새우 명란 크림소스 스파게티
딱 크림소스 스파게티 맛이었음.
이거는 엔쵸비 오일 파스타인데
크림 파스타보다 훨씬 맛있었다.
2등으로 맛있었던 메뉴!
이렇게 메뉴가 끝나면 디저트와 티타임~
그래도 나름 비싼 오설록 티!
동백꽃차랑 하나 더 뭐였는데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둘 다 향도 진짜 진하고 맛있었다.
디저트는 파티시에 티라미수였고
보기보다는 약간 씁쓸했다.
그래도 뷰도 좋고 크림도 달고~
전반적으로 백점 만점은 아니지만
콩깍지 좀 씌우고 70점! ㅋㅋ
시에나 로고 초콜릿까지 센스가 아주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