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떠나는 아쉬운 여행 마지막날.
든든하게 밥을 먹기 위해 곰탕 맛집을 찾아갔다.
5점 만점 중 4.8점에 육박하는 평점만 봐도
맛있을 것 같았던 포항 곰탕 맛집 꼬뜨!
지도에서 위치를 보니 조사리 해변이 근처에 있었다.
이름과 외관만 보면 파스타, 피자 팔 것 같은데 ㅋㅋ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복잡한 시내에 있는 게 아니라 해안가를 타고 달려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곰탕집 같지 않은 내부 인테리어에 깜놀!
관리를 엄청 신경 써서 하는 것 같은 깔끔함이었다.
영업시간을 보니 저녁 장사는 하지 않으시고
정기 휴무는 매주 월요일이었다.
오픈 시간은 10시 30분인데
우리는 이날 체크아웃을 좀 일찍 해서
오픈 시간 전부터 주차해 놓고 기다림ㅋㅋ
메뉴를 보니 곰탕을 직접 끓이는 게
확실한 것 같은 메뉴들이었다.
사골 곰탕과 나주 곰탕이 있었고
육회 메뉴들과 불고기, 수육이 있었다.
왼쪽에 테이블 두 개가 있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은 오픈 주방!
매장은 넓고 쾌적했다.
무엇보다 통창이 너무 예쁘기도 했고
이런 통창 뷰를 가진 곰탕집 처음 봄..ㅋㅋ
아침 햇살이 내리쬐는데
밖은 하늘도 파랗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뷰까지 완. 벽.
매장이 대규모 식당은 아니었지만
알차게 채워진 규모였다.
제일 예쁜 통창 앞쪽에 자리를 잡았다.
밖으로는 공터가 있었는데
여름엔 좀 더 푸릇푸릇하지 않을까 싶다.
이른 아침 겸 점심으로 나는 사골 곰탕
남자친구는 나주 곰탕을 주문했다.
이렇게만 보면 고급 한식당 같은 뷰와 비주얼ㅋㅋ
반찬은 4가지였는데 어묵, 고추된장무침, 김치 2종류.
곰탕과 먹기 딱 좋은 밑반찬들이었다.
김치도 맛있었다.
사골곰탕 국물만 봐도 엄청나게 뽀얗다.
한입 먹어봤더니 진짜 진하다.
너무 맛있었음... 엄지 척.
좀 더 맑은 느낌의 나주 곰탕은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였고
남자친구는 두 개 다 맛보더니
사골 곰탕이 더 맛있다고 했다 ㅋㅋㅋ
밥에 저 빨간 곡류는 뭔지 모르겠지만
딱 알맞게 잘 익은 밥을 곰탕에 말아서 후루룩~!
진짜 든든하게 잘 먹고 나왔다.
가게 옆에 포토존 같은 이 문은
바로바로 화장실~!
마치 가게의 시그니처 같은 곳 ㅋㅋ
해장하고 싶어서 찾아봤던
포항 곰탕 맛집~ 이름도 귀여운 꼬뜨~~
포항 놀러 가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강추!!
<꼬뜨>
매일 10:30 - 16: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사골곰탕 15,000원
나주곰탕 1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