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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기·인천

경기도 가볼만한곳 시흥 갯골생태공원 (가을 코스모스,댑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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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의 수많은 공원들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들과 식물들을 구경하며 늘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경기도에 사는 나는 그중에서도 비교적 유명하고 규모가 큰 시흥 갯골생태공원을 방문해봤다.

남자 친구와 함께 주말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미 들어가는 입구 한참 전부터 차가 엄청나게 막히기 시작했다.

조금씩 조금씩 주차장을 향해 가면서도 과연 주차할 자리가 있긴 한 걸까 싶을 정도로 차가 많았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야 주차장에 당도할 수 있었는데 들어오는 사람만큼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던 건지 다행히도 자리가 있었다.

주차를 하고 입구에 들어가기도 전에 오른쪽에 야외 공연장으로 보이는 무대 앞에 드넓은 잔디밭이 있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돗자리나 텐트를 펴놓고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입구로 들어서면 여러 갈래길로 길을 선택할 수 있는데

규모가 워낙 넓어서 한 바퀴 돌아보자는 마음으로 일단 직진해서 오른쪽부터 돌게 되었다.

여기저기 수많은 꽃들이 피어있었는데 어딜 가나 사람들이 이미 밟아놓은 자리들이 있어서 살짝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여름이 거의 다 지나가고 가을에 들어선 시기여서 그런지

해바라기는 이미 시들시들해지고 있어서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았다.

대신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나고 있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가을을 대표하는 억새풀밭도 여기저기 많아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수고스러움은 딱히 없었다.

댑싸리도 여기저기 한가득이었는데 아직 붉게 물들지 않아서 아쉬웠다.

한참 가을이 깊어갈 때 붉게 물들어가는 댑싸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면 예쁘다고 한다.

한참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2프로 아쉬운듯한 느낌의 메타세쿼이아 길을 발견했는데

짧은 산책로의 끝에 안내판을 보니 봄에는 벚꽃이 피는 길이었던 것 같다.

봄에는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하겠지.

오솔길을 지나가면 갯골생태공원의 시그니처인 흔들 전망대가 있는데 오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서 놀랐다.

계단...^^ 힘들 것 같아서 우리는 먼발치에서 바라만 봤다.

흔들 전망대 앞에 꽃이 피어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가을에는 억새풀이 그득하게 피어있었다.

잔디밭도 푸르고 하늘도 맑고 날씨도 좋아서 역시 이런 날이 야외 사진 찍는 데는 제격이다 싶었다.

흔들 전망대 앞에 잔디밭 옆에는 작은 냇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그 앞에 나무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돌렸다.

저 멀리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이 보였는데 모터가 달려있는 건지 생각보다 소리가 커서 신기했다.

발길을 돌려 다시 왼쪽으로 가다 보면 소금창고들이 있었는데 이런 게 왜 있지? 했는데

이 공원이 옛날에 염전지역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갯골생태공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정을 알아보고 가야 한다.

수상자전거와 전기자동차도 코로나 때문에 운행을 안 한다는데 언젠간 한번 타보고 싶다!

규모가 크긴 했지만 사진도 찍고 잠시 쉬엄쉬엄하면서 둘러봐도 2시간 정도의 산책으로 딱 적당했다.

그늘막 설치가 가능한 지역도 따로 있고,

시흥 시민들은 주차도 2시간은 무료이기 때문에 휴일 피크닉을 오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였다.

 

시흥 갯골 생태 공원 - 경기 시흥시 동서로 287
9월 1일부터 주차요금 유료 : 최초 1시간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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