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제주
2021. 6. 28.
제주 도립 미술관, 제주도 인디 밴드 사우스 카니발의 몬딱 도르라!
제주도에 와서 태어나서 제일 많이 공연을 보러 다닌 것 같다. 서울에 살면서는 더 많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오히려 그때는 여유가 더 없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더랬다. 온전히 여유를 즐기러 온 (물론 여유를 가장한 도피가 팩트였긴 하다.) 제주에서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짬짬이 공연을 보러 다녔다. 마침 내가 있던 7,8월경에는 제주도 여기저기서 다채로운 공연들이 많이 열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여름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때였다! '제주 도립 미술관에서 공연한대. 보러 가자!' '미술관에서 공연? 신기하네, 콜!'을 외치며 호기롭게 길을 나섰다. 6주년 기념공연이라는데, 처음 본 제주도립미술관은 (아니, 애초에 살면서 미술관에 온 건 사실 이곳이 처음이었다.) 외관부터 눈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