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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기·인천

캠핑 초보도 걱정 없는 대세 여행 방법 글램핑!! 경기도 근교 글램핑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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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로 여행 업계가 심각하게 침체되었지만 그중에서도 혼자 빛을 발하는 여행 스타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캠핑'이었다.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의 캠핑장들이 주목을 받았는데 장비가 여의치 않거나 캠핑 느낌만 가득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글램핑도 성행하게 되었다. 캠핑이 각광을 받으면서 모닥불 쳐다보기, 일명 '불멍'을 즐기는 이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별도의 캠핑 도구들이 없는 나도 글램핑으로 눈길을 돌렸고, 경기권 서부인 수원, 화성, 안산 근교에서 가볼 만한 카라반이나 글램핑장들을 찾아보았다.


1. 글램비 글램핑

글램비 글램핑은 수원이나 안산에서 접근성이 좋은 화성시 제부도에 위치한 글램핑장이다. 글램핑장 내부에 샤워 시설과 냉온풍기를 보유하고 있어 말만 캠핑이지, 있을 거 다 있는 숙박시설 그 자체다.

글램비 글램핑장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진은 인스타 피플이 좋아할 것 같은 힙한 느낌을 풍긴다. 캠핑장 곳곳에 해먹이 있어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쉬기에도 그만이다. 자체 매점을 운영하고 있어서 간단한 음료나 먹을거리를 살 수 있는 건 무척 편리한 부분으로 보인다.

비닐 오두막처럼 지어진 글램핑장과 카라반 캠핑 두 가지를 다 운영하고 있다. 글램핑장 사진을 쭉 둘러보니 바비큐 해먹기도 좋고 실내도 코지 한 느낌으로 아늑한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욕실이 반투명 부스처럼 돼있다는 점과 방음이 얼마나 잘 될지에 대한 부분이 단점으로 다가올 것 같다.

카라반은 다른 곳들과 큰 특징 없이 내부 시설이 되어있다. 어차피 먹을 음식만 챙겨가면 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고르면 좋을듯하다.

이곳은 당일치기, 1박, 혹은 바비큐나 조식 등을 추가해놓은 여러 가지 옵션 선택지가 있다. 글램핑은 최저 68,000원부터 208,000원으로 시설과 옵션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카라반은 98,000원부터 128,000원으로 나와있다. VIP를 위한 트리하우스와 로열 스위트 돔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2. 씨엘 관광농원 글램핑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씨엘 관광농원 글램핑장이다. 동종업계 최대 100평 규모의 물놀이장, 미니 축구장이 있다고 소개하는 것을 보니 아이가 있는 가족이 놀러 가기 좋겠다는 느낌이 든다.

홈페이지에서 배치도를 보니 글램핑장 개수도 많고 규모가 크고 부대 및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다.

가격은 125,000원부터 성수기 최대 225,000원까지로 나와있다.

글램핑장은 A, B, C 3가지로 나뉘어있다. A와 B의 가격은 동일하고 C는 더 비싸다.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 C는 사진 찍기 좋아 보이는 커다란 둥지 소파가 있고, 나머지 시설들이 A와 B에 비해 조금 더 좋은 것들을 갖다 둔 것 같다.

부대시설들도 잘 되어 있는데 뭐니 뭐니 해도 아마 수영장이 가장 인기가 있을 것 같다. 사람 많을 때는 아이들이 너무 많을 것 같다는 게 딱 보이고, 성수기가 약간 지난 비수기에 들어설 때 가면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자바 카라반

인천 선재도에 있는 카라반 캠핑장이다. 바다 바로 앞에 카라반들이 거리두기 하듯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사진만 봐도 깔끔해도 깨끗해 보인다.

카라반 특성상 내부가 그리 넓지 않은 건 감안하고, 각 카라반 별로 옆에 데크와 바비큐를 먹을 수 있는 널찍한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부대시설로는 별도로 매점도 있고 여름에는 수영장도 운영하는 모양이다. 카라반 바로 옆에는 선재도에서 유명한 뻘다방이 있으니 겸사겸사 같이 구경하러 놀러가면 좋을듯하다. 글램핑보다 깔끔한 장소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4. 퀸스 비치 글램핑 펜션

4번째는 인천 선재도에 있는 퀸스 비치 글램핑장이다. 주소는 인천이긴 하지만 대부도 바로 옆이다. 가벼운 텐트 느낌의 글램핑장 느낌이 아니라 되게 본격적으로 세워놓은 단지로 보인다.

숙박 건물도 있고 수영장이 별도로 있으며 바닷가를 따라 일렬로 글램핑장이 쭉 마련되어 있는데 고급진 분위기에 더 가깝다. 건물동이 더 좋아 보이고 업체에서도 그쪽 사진을 더 많이 올리셨긴 하지만 글램핑 건물은 바다 바로 앞에서 데크에서 바비큐 먹을 수 있어 보이는 게 몹시 괜찮아 보인다.

이곳이 퀸 1호다.

비수기 최소 16만 원(글램핑)에서 극성수기 최대 99만 원(??) 순간 내 눈을 의심했지만 99만 원짜리가 맞다. 뭐가 이렇게 비싼가 하고 보니 퀸이라는 독채 두 개를 합친 패키지 금액이었다. 퀸 1호에 야외 스파가 있는데 확실히 럭셔리하고 좋긴 한데 이건 극성수기 기준으로 70만 원대다. 선택은 오로지 여러분의 몫이다.


5. 라르고 펜션 애견 동반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견주들을 위한,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글램핑장인 라르고 펜션이다. 인천 영흥도에 위치한 곳인데 글램핑장이라기보다는 느낌만 살려놓은 컨테이너식 독채 숙소이다.

독채에다가 앞마당에서 개별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

업체 사진들을 보니 댕댕이들과 수영장에서 놀 수도 있는 모양이다. 우리 멍멍이 인생 샷 찍어주기에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내부 인테리어는 영 아니긴 한데, 강아지랑 같이 여행 가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금액은 비수기 최저 119,000원부터 성수기 최대 30만 원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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