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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및 카페/충청도

현지인이 추천해준 분위기 있는 대전 갈마동 맛집 '미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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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놀러 갔을 때 남자 친구의 아는 동생이 맛있다며 추천해 준 맛집이 있었다. 다국적 아시안 요리를 파는 감성 술집이라고 해야 하나. 이름도 귀여운 미미바!


1. 가게 정보 및 주차

 

  • 주소 - 대전 서구 계룡로 407번 길 56 1층 미미바
  • 영업시간 - 18시~1시 / 라스트오더 00시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 - 불가 or 골목 주차

 

 

매장은 둔산동에서 그리 멀진 않던데 여긴 생각보다 한적한 빌라 주거지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곳이었다. 우리도 택시를 이용해서 갔는데 근처에 주차하긴 어려워 보였다.

 

2. 매장 내부

 

가게로 들어가면 큰 바 테이블이 중점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수용 가능 인원은 10명이다.

안쪽은 오픈주방이라 사장님이 어떤 요리하고 계신지 아주 상세히 볼 수 있는 그런 구조..!

 

 

왼쪽으로는 4인 테이블 2개가 있는데 우리도 꽤 일찍 간 편이었는데 평일 저녁에도 벌써 손님들이 있었다.

안쪽에 주류 박스 보이는 곳 왼쪽이 화장실이다.

 

 

우리는 오른쪽으로 바테이블 가장 안쪽에 앉았다.

미리 예약하고 갔긴 했는데 오픈런하면 괜찮을 것 같았지만 여기 있어본 결과 늦게 오면 자리 없다. 금세 만석 떴음..

 

 

약간 이자카야 느낌도 살짝 나고 아시안 퀴진이라고 되어있어서 그런가 여러 가지 혼합된 듯한 느낌도 났다.

나름의 감성이 있었고 크게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다. 조용한 대전 술집 찾는다면 데이트로도 추천한다.

 

 

테이블에는 앞접시와 컵, 젓가락이 미리 세팅되어 있고 시원한 물은 자리에 앉으면 사장님께서 내어주신다.

 

3. 메뉴

 

일단 랭쎕, 트러플 육회와 유부초밥, 미미바 플레이트 이렇게 3종류가 베스트인 것 같은데 확실히 다른 손님들도 세 가지를 제일 많이 주문하는 것 같았다.

 

 

그 외에도 자그마한 가게 치고는 메뉴가 굉장히 많은 편이다 느꼈는데 우린 여기서 무려 5개를 맛봤다 ㅎㅎ

왜냐면 다 맛있어 보였고 다 맛있었기 때문...!

 

 

주류도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하이볼, 위스키, 와인, 소주, 사케까지 골고루 있어서 어느 사람의 입맛이든 얼추 다 맞추기 좋은 구성이었다.

 

 

사케 메뉴판. 사케는 안 좋아해서 사진만 찍었다.

 

4. 주문한 음식

 

기본으로 나오는 안주는 양배추에 땅콩소스였나 그랬는데 은근 중독되는 맛있는 맛.

나중에 배부를 때 조금씩 더 집어먹었다 ㅋㅋ

 

 

첫 번째로 나온 메뉴는 연어 관자 단새우 세비채(22,000원).

와. 이거 한입 먹는 순간 느꼈던 게 이 집 식재료 진짜 신선한 거 쓴다. 질 좋다.라는 생각이었다.

연어, 관자, 단새우 어느 하나 비린 것 없이 입안에 신선함이 가득했다.

오마카세라 해도 믿겠는데? 할 정도.

 

 

그다음 랭쎕 메가 MEGA 사이즈로 먹고 싶었겠지만 고기 잘 안 먹는 나랑 와서 맛보기(16,000원)로 주문한 랭쎕인데 맛보기가 저렇게 많을 일인가 싶었음ㅋㅋㅋ

 

 

랭쎕이랑 같이 나온 소스였는데 딱 매콤알싸 상큼하니 고기랑 먹기 찰떡이었다.

옆에 있는 연겨자를 섞으면 그 맛이 또 좀 달라진다.

 

 

야무지게 분해해서 먹으면 되는데 남자 친구가 한입 먹고 하는 말이 입에서 녹는다... 였다.

고기맛에 호불호 심한 내가 먹어봤는데 맛있다... 였다. 진짜 맛있었음...

굉장히 부드러워서 살 바르고 할 필요도 없이 젓가락질만으로도 충분했다.

 

 

세 번째는 우리 둘 다 계속 먹고 싶어 했던 왕가리비 새우찜 6피스(24,000원).

나도 이거 홍콩에서 처음 먹어보고 반했었는데 의외로 파는 집이 별로 없던 와중에 대전 맛집에서 발견할 줄이야.

가리비살을 쓴 게 아니라 가리비관자와 새우와 함께 만드셨는데 이것도 입에서 녹는다.. 이 집 정체가 뭐야..

 

 

참고로 가리비 아래는 아마도 고정하는 용도로 왕소금이 잔뜩 깔려있으니 먹지 않도록 조심할 것 ㅎㅎ

가리비와 당면과 저 소스의 조합은 진짜 가득 찬 입 속의 기쁨을 선사해 주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지^_^ 네 번째는 메가 봉골레 파스타(16,000원).

맛이 궁금해서 주문해 봤는데 홍가리비와 조개가 잔뜩 들어있었는데 맛이 생각했던 봉골레 맛이 아니었다.

오히려 중화풍 향신료가 가득한 그런 묘한 맛이었는데 내 입맛에는 약간 불호였다.

 

 

여기서 끝냈어야 하는데, 남자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스지를 또 안 먹을 수 없으니 한우스지, 아롱사태 무침 한 접시(25,000원).

나는 이거 연골 같은 거 안 먹어서 입도 안 댔긴 한데 남자 친구 또 먹고 입에서 녹는다며..

1등이랬다가 이건 또 한 김 식으니까 2등으로 떨어짐 ㅋㅋㅋ

계속 따뜻하게 먹으면 베스트일 것 같다고 했으니 참고바람.

 

5. 주류

 

주류 추천을 또 빼놓을 수가 없는 게, 여기 오키나와 생맥주라고 있어서 생맥주 좋아하는 나는 당연히 원픽으로 시켰다가 저 거품에 반해서 주야장천 마심.

와. 이 집 생맥주 거품 잘하네..

 

 

이거는 옆테이블이 시키는 거 보고 생맥주 거품을 저렇게 준다고?! 해서 주문했던 건데 ㅋㅋ 카미아와(9,000원)이다.

하이볼과 오키나와 생맥주의 거품의 조합으로 나오는데 저것도 맛있었지만 역시 난 원픽은 생맥주였다!

 

6. 화장실

 

위에서 말했던 가게 내부에 화장실 있는데 남녀공용에 한 칸뿐인 게 약간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가게 외부에 있지 않고 관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7. 내돈내산 강추..

 

와. 서울도 아니고 대전에서 이런 맛집을 만날 줄이야 생각도 못했는데, 진짜 강추하는 바이다..!

금방 만석 뜨고 사람들 계속 오던데 사장님 혼자 이걸 어떻게 다 하시나 하는데 손도 엄청 빠르고 야무지신 것 같은 게 그걸 다 처리해 내시는 모습을 보고 놀랐는데... 계산할 때 잠깐 얘기하니 원래 일하던 알바가 펑크를 낸 모양이었다 ㅠ_ㅠ

역시나 그럼 그렇지, 혼자 힘들어 보이셨지만 계속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던 미미바 사장님 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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