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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및 카페/충청도

어묵에 사케 한잔? 요즘 잘나간다는 대전 둔산동 맛집 오뎅오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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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놀러 갔으니 핫한 동네라는 둔산동에서도 요즘 인기 급부상하고 있다는 이자카야 오뎅오색을 방문해 봤다.

시청점이 1호점이고 둔산점이 2호점이고 한다.


1. 가게 외부

 

둔산동 번화가 한쪽에 위치하고 있던 오뎅오색! 밖에서 보기에 가게가 꽤 커 보였고 이제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테라스 자리가 무척이나 탐이 났다.

 

 

센스 있게 테라스에 인조잔디를 깔아 둬서 요즘 감성 장난 아닌데~ 입구를 보니 원형 창문에 바 테이블이 또 있네? 와우.. 여기 사장님 인테리어 잘알이시다..!

 

 

밖에 있는 바 테이블은 지금은 겨울이라 추워서 운영을 못할 것 같았는데 나머지 계절에는 여기서 한잔 하는 맛이 있겠다 싶었다. 개별의 창문을 열면 안쪽으로 일행과 함께 마주 볼 수 있는 구조였다.


2. 가게 내부

 

가게 들어서면 마주하는 내부 모습. 마치 고급스러운 위스키바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대형 테이블은 10명도 넘게 앉을 수 있고 각각 2인석으로 바테이블처럼 앉을 수도 있었다.

 

 

여긴 아까 밖에서 봤던 바테이블 자리. 창문을 열면 바깥에 앉은 사람과 마주 보며 실내와 실외를 공유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구조다.

 

 

오른쪽으로도 자그맣게 있던 바테이블 자리. 테이블이 크진 않지만 둘이 앉아 도란도란 한잔 나누기에 딱 좋은 크기다.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바테이블 자리와 대형 테이블 자리가 있고 안쪽 너머로 주방이 보인다. 왼쪽 벽 장식도 굉장히 센스 있게 잘해놓으신 듯하다.

 

 

그리고 더 안쪽으로는 좀 더 편한 테이블 자리가 있다. 4명씩 앉을 수 있는 4인용 테이블이 있다. 나는 가장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3. 메뉴

 

이자카야답게 메뉴가 꽤 다채롭고 많았는데 편리하게 태블릿으로 주문할 수 있다. 당연히 오뎅탕 세트와 개별 어묵으로 주문할 수도 있고 국물도 순한 맛, 매운맛 선택이 가능하다.

오뎅뿐만 아니라 메인으로 유린기, 두부튀김, 먹태, 오꼬노미야끼, 오징어다리 튀김, 골뱅이쫄면, 야끼우동 등 여러 사람의 입맛에 맞출 수 있는 메뉴가 한가득이었다.

 

 

주류 역시 하이볼부터 사케, 전통주, 맥주, 소주 등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일단 어묵탕, 야끼우동, 유린기로 시작해 보기로 했다.


4. 테이블 세팅

 

처음에 들어오자마자 테이블을 빠르게 세팅해 주시는데 물과 어묵 국물을 따로 먹을 수 있게 두 종류의 컵과 앞접시, 간장 소스 접시, 그리고 기본 안주인 참치 크래커가 나온다.

 

 

참치 크래커는 마요네즈에 버무린 것 같았는데 개인적으로 참치와 크래커 둘 다 퍽퍽한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그랬다. ㅎㅎ

 

 

태블릿 옆에는 간장과 고추냉이가 따로 있어서 각자 소스 그릇에 섞어먹으면 되는데, 간장 소스병이 진짜 일본에서 공수해 온 것 같은 느낌이 물씬 났다.

 

 

테이블 한가운데 있는 이 통이 어묵 국물이 세팅될 공간인데 아래에서 물이 펄펄 끓고 있으니 절대 맨손으로 만지지 말도록 하자. 엄청나게 뜨겁다.

 

 

어묵탕을 주문하면 이렇게 한쪽에 세팅을 해주시고 여기에 어묵 꼬치를 담갔다가 맛있게 먹으면 된다. 얼큰한 맛이 있는 줄 모르고 주문을 못했는데 두 개 다 나란히 놓고 먹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ㅎㅎ


5. 주문한 음식

 

맨 먼저 나온 오이탕탕이! 입가심용 반찬으로 주문해 봤는데 임팩트 있는 맛까진 아니었고 시고 짠맛이 좀 강한 편이었다.

 

 

그리고 단품으로 주문한 어묵은 깻잎, 날치알, 땡초, 당면 이렇게 4개를 주문해 봤는데 단가 비싼 수제어묵 같았다. ㅋㅋ

 

 

일단 배고프니 어서 어묵부터 뜨끈하게 담가두고~

 

 

먹기 좋게 잘라서 하나씩 맛봤는데 어묵 안 좋아하는 나도 한입씩 맛있게 먹었을 정도로 퀄리티가 괜찮은 어묵이었다.

 

 

두 번째로 나온 음식은 야끼우동! 위에 가쓰오부시가 한가득 올려져 있어서 좋았고 뒤적뒤적해 보니 튼실한 새우와 오징어들이 있었다. 그리고 맛은 백점!

 

 

세 번째로 나온 유린기인데 이건 진짜 꿔바로우처럼? 쫀득~하니 맛있었다. 닭튀김인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과식했다. 청양고추를 올린 게 신의 한 수인 것 같은데 자칫 느끼해서 많이 못 먹을 것 같을 때 청양고추 먹고 나면 개운해져서 무한 흡입 반복...!

 

 

처음 세팅은 이렇게 영롱하게 먹었는데 이자카야 치고는 의외로 메뉴 하나하나마다 양이 꽤 많은 편이어서 적잖이 놀랐다. 어차피 남자 친구가 다 먹을 거지만...ㅋㅋㅋ

 

 

그리고 베스트 메뉴 중에 하나였던 얘를 안 먹어보면 너무 섭섭할 것 같아서 먹어본 두부튀김인데.. 와.. 야끼우동 나왔을 땐 그게 1등이었는데 유린기 나오니까 걔가 1등.. 근데 두부튀김 나오니까 얘가 1등ㅋㅋㅋㅋ 두부맛 별로 안 좋아하는데 두부 특유의 그 맛은 안 나고 소스랑 가쓰오부시랑 어우러진 쫀쫀한 맛이 일품이었다.


6. 그리고 하이볼.

 

여기 오색 하이볼이 시그니처라길래 하나씩 다 마셔보려고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빨강-주황-초록-파랑 순서대로 맛있었다 ㅋㅋ술 약한 분들이 먹기에도 크게 부담 없고 비주얼도 예뻐서 더 좋았던 듯 :-)

 

 

그리고 또 이건 궁금해서 시켜본 오뎅오색주인데 향긋한 국화향이라고 하는데 거부감 없이 달달한 탁주 같은 느낌이었다. 백세주 같은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원픽이 될 것 같은 주류였다!


대전 둔산동에서 찾은 이자카야 맛집 오뎅오색! 생각보다 음식 퀄리티가 좋고 분위기나 인테리어도 훌륭했고 가만 보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번씩 쳐다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를 모습들을 봤는데 확실히 대전 핫플로 자리 잡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꽤 오래 있었는데 평일에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들어왔던걸 보면 핫한 대전 맛집 인정!!

 

  • 주소 - 대전 서구 둔지로 18 1층 오뎅오색 대전둔산점
  • 주차 - 둔산주차타워 이용
  • 영업시간 - 18시~05시 (04시 라스트 오더)
  • 전화 - 042-485-0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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