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 때는 대체적으로
강남 쪽에서 식사를 많이 하는 편인데
예전에 드라이브하면서 지나가다가
이름이 특이해서 저장해 뒀던 식당 ㅎㅎ
바다 밥상을 담은 바랗
가게 앞 발레파킹도 가능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바랗은 바다의 우리 옛말이라고 한다.
뭔가 약간 제주도 느낌이 나는데
가게 설명에는 동해안식 해산물 요리라고!
매장은 지하에 있다.
인테리어가 약간 옛 느낌 나는데~
바랗 입장 ㅎㅎ
예약 확인을 하고 직원분이 안내해 주신다.
홀 테이블과 룸 예약이 가능한데
우리는 테이블로 미리 예약하고 갔다.
반투명 유리로 되어있는 오픈 주방.
앞에 와인병도 예쁘게 진열되어 있다 :-)
테이블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홀 테이블은 그렇게 프라이빗하진 않다.
고급 식당 느낌과 그냥 식당 느낌..
그 중간 어딘가쯤 되는 묘한 분위기다 ㅋㅋ
매장은 꽤 넓은 편이었고
깔끔하고 클래식한 느낌.
벽 쪽으로 빙 둘러 룸 테이블
좀 더 프라이빗하게 즐기고 싶다면
룸으로 예약해도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룸은 기준 3명부터다.
테이블 간 간격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다.
화장실은 하나여서
약간 불편할 수도 있겠으나..
아기자기하고 깔끔하다.
우리 자리.
테이블 기본 세팅이 되어 있었다.
단무지 무침? 꼬시래기였나?
양배추와 각종 소스
접시가 특이함 ㅎㅎ
진짜 가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쨋든 가죽으로 만든 메뉴판~
우린 저녁에 갔는데
점심 특선도 있다.
메뉴 구성과 가격이 꽤 괜찮은 듯.
코스메뉴 말고 단품도 있다.
저녁 코스는 좀 더 비쌈
메뉴 구성을 보고 코스를 먹을까 하다가
단품으로 먹고 싶은 것만 먹기로 했다.
저녁 단품 메뉴.
메뉴가 꽤 많다.
하지만 가격이.... ㄷㄷㄷ
전통주, 맥주, 와인, 사케 등
주류 종류도 여러 가지라서 좋았다.
가장 먼저 나왔던 우니 아보카도.
우니, 아보카도, 전복회, 날치알, 감태
감태에 재료들을 놓고
취향껏 싸 먹으면 된다.
6만 원에 이 정도 구성이면 괜찮다 싶었음
주류는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하우스 와인이 있어서 주문해 봤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다!
두 번째 통전복구이, 8만 원 ㅋㅋ
근데 진짜 왕 큰 전복이 8마리..
전복 크기 진짜 컸음
그래서 식겁하고 놀랐음
전복 자른 조각 하나가 저만한데..
4만 원에 4마리 줘도 좋을 듯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았다.
맛있는 조합을 찾아냈다면서 보여준
감태+전복+아보카도+우니+날치알
ㅋㅋㅋㅋㅋ맛이 없을 수가 있나..
메뉴 두 개만 시키면 부족할까 봐서
3개를 주문했는데 나온 대구머리 전
너무 많아 양이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얘도 바삭하고 담백하고
진짜 만족스러운 전이었다 ㅋㅋ
그렇게 한 4명이 먹어도 될 것 같은
이 푸짐한 밥상..
비싼 만큼 양도 많고 맛있다 보니
만족감은 떨어지지 않았다 ㅋㅋ
이거는 성게미역국이었나
성게가 없었나 기억이 안 나네..ㅜㅜ
하우스 레드, 화이트 와인
안주로도 찰떡인 메뉴들이라서
술술 들어갔던 저녁식사^_^
<바랗>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309 삼공빌딩
영업시간 11:30 - 22:00
15-17시 브레이크 타임
바랗 메뉴 가격
우니 아보카도 60,000원
통전복구이 80,000원
대구머리 전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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