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카야에서 맥주와 안주를 뿌시고
2차를 어디 갈까 찾아보다가 발견한 칠링칠링
광교 카페거리에 있는 작은 와인바였다.
완전 번화가는 아닌 조용하고 한적한 거리에 있는 매장이었는데
왠지 입구부터 예쁨이 묻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ㅎㅎㅎ
매장은 보다시피 정말 아담한 규모이고
사장님 혼자서 요리와 서빙을 다 하시는 것 같았다.
큰 간판 대신 귀여운 스탠딩 간판에 칠링칠링이라고 쓰여있다.
내추럴 와인바라는데 와알못은 어리둥절하면서 들어가 봄.
강렬한 주황색의 소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ㅋㅋ
벽에 디피 되어 있는 수많은 와인병들~
총 3 테이블이 있는데 우린 카운터에 가까운 안쪽 자리에 앉았다.
와인병은 역시 소품으로도 쓰기 좋구먼.
카운터 쪽에 자그마한 2인용 바 테이블도 있었다.
작은 가게였지만 나름 알차게 꾸며놓으신 듯 ㅎㅎ
맞은편에는 거대한 와인 냉장고가 있었다.
종류가 후덜덜할정도로 진짜 많았다.
카운터 쪽에서 바라본 가게 느낌.
근데 공간이 좁아서 대화 프라이버시 같은 건 전혀 안되니 주의 ㅎㅎ
대신 다들 소곤소곤 대화해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작은 식물들과 액자 등으로 센스 있게 잘 꾸며놓으신 것 같다.
자리에 앉아서 본 가게 느낌.
주류 메뉴를 안 찍어놨는데 ㅠㅠ
사실 너무 많아서 봐도 몰라서
추천해달라고 했다가 적당한 거 고름ㅎㅎㅋ
와인잔도 넘 예뻤는데 대충 감으로 골랐던 와인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
안주는 브리치즈구이, 바나나 브륄레로 픽!
개인적으로 브리치즈는 꿀보다는
슈가파우더를 진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하게 뿌려서 먹는 게 매우 좋아하는데
슈가파우더를 갖고 다닐 수도 없고....ㅋㅋㅋ
바나나 브륄레는 그 맛있는 브륄레 맛이었음.ㅋㅋ
둘이 나란히 앉아서 조곤조곤 대화하면서
와인 한잔 하는데 기분이 매우 좋았던 가게였다.
와인 종류도 많아서 좋았고 메뉴 가격도 와인바치곤 저렴한 편이어서
부담 없이 한잔하러 가기 딱 좋은 그런 느낌의 가게 :)
다음에 다른 안주 먹으러 또 가봐야지~~
참고로 집에 갈 때 멜론 브라운 치즈 포장해갔는데 그것도 엄청 맛있었음!!!
<칠링칠링>
18:30 - 23:00
일요일 정기휴무
브리치즈구이 11,000원
바나나 브륄레 4,000원
멜론 브라운 치즈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