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거에 큰 관심이 없었는 나는
웨이팅 하면서 먹는 거 잘 이해 못 했는데
최근 1년은 하도 좋고 비싸고
맛있는 걸 먹고 다녀서 그런가
웨이팅 하는 마음을 너무 잘 알아버렸다..
각설하고 이번에 찾아간 맛집은
우동 전문점 가타쯔무리!
일본인 오너 셰프가 운영하는 곳인데
이 가게의 특징은 간판 아닌가 싶다 ㅋㅋㅋ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바로 그 대우전자 간판....!
부동산 옆 골목에서 웨이팅 하면 된다.
우린 오픈런은 아니었지만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웨이팅 기계 도입이 시급합니다....
가게는 정말 작았다.
테이블 겨우 3개
간이 테이블까지 4팀이지만
4인 테이블은 겨우 1개다.
저 자그마한 주방에서
맛있는 우동이 만들어지고 있다.
인테리어도 매우 소박한 느낌.
입맛에 맞게 더 넣을 수 있는
소스들이 구비되어 있긴 한데
위생적이진 않아 보였다.
우리는 간이 선반 자리에 앉았다가
뒷사람들 빠지고 자리 옮겨주셨다.
왼쪽이 간이 테이블 같은 자리.
오른쪽에 테이블 두 개 있음.
언제 여기까지 또 올까 싶어
메뉴 3개나 주문해봄 ㅋㅋㅋㅋㅋ
메뉴는 웨이팅 할 때 고를 수 있다.
유자 우동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
무, 생강, 간장, 쪽파 넣고
비벼서 먹는 건데
내가 유자 소스를 너무 많이 넣어서
맛이 너무 셌던 바람에 실패..ㅠㅠ
진짜 소량만 적당히 넣으면
알맞게 맛있다.
그다음 가케 우동은
멸치+다시마 육수,
붓가케 우동은
가쯔오가 더해진 육수다.
반숙 계란, 기쯔네(유부 조림)도 추가.
면이 진짜 저세상 탱글탱글이었다.
남자 친구는 시오다래돼지였나
아무튼 고기 추가..ㅎㅎㅎ
양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는데
유자 우동만 좀 남기고 다 먹었다
왜냐면 다 맛있었으니까요...ㅋㅋㅋㅋㅋ
면이 진짜... 와.. 웨이팅 인정 인정입니다.
<가타쯔무리>
AM 11:00 - PM 14:30
휴무는 페이스북에 공지
http://facebook.com/katatsumuriudong
오픈런 필수
2시 반전에 재료 떨어진다니까
늦어도 1시 전에는 가서 기다려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