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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경기·인천

가평 풀빌라 다녀온 후기~ 청평 '리버웨이브' 풀빌라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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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리버웨이브 방문 후기

가평에는 예쁜 펜션이나 풀빌라들이 많은데 내 생일을 맞이하여 남자 친구가 서프라이즈로 예약한 곳이 바로 가평 리버 웨이브 풀빌라였다.

나한테 말도 안 하고 예약하고 나서 나중에 알려줬는데 무려 3층짜리 독채형 풀빌라다.

이미 크리스마스와 연말 때도 몇십만 원짜리 풀빌라에서 놀았었는데 생일까지 풀빌라라니 호사스러워도 너무 호사스러웠다. (물론 속으론 엄청 좋았지만)

리버 웨이브 풀빌라 가격은 평일 45만 원, 주말 65만 원이다. 풀빌라다운 금액이다. 생일 다음날이 토요일이어서 목, 금, 토 2박을 예약해서 놀게 되었다.

 

가평 도착해서 점심으로 닭갈비 먹으러 가는 길에 건너편에서 풀빌라를 볼 수 있었다.

북한강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펜션이 나오는데 3층짜리 독채가 여러 개가 호수를 바라보며 나란히 지어져 있다.

주차하는 곳은 객실 바로 아래 여유롭게 할 수 있는데 주차장에서 보이는 면은 건물 뒤쪽이다.

신축은 아니고 지어진지 시간이 좀 지난 곳 같아 보였는데 일단 체크인을 하고 우리가 예약한 R01 객실로 들어갔다.

현관을 열면 오른쪽으로 2층을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수영장이 나온다. 일자로 쭉 뻗은 수영장과 북한강이 보이는 통창 뷰가 인상적인 곳이다.

무엇보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썬베드! 이전에 갔었던 미스터 와이는 그냥 소파였는데 썬베드가 있으니 뭔가 더 놀러 온 것 같고 휴양지 같고 그랬다. ㅋㅋ

다만 아쉬웠던 점은 창문이 반질반질하지 않았다는 것ㅠㅠ 호수 뷰가 보이는 통창이 매력포인트 중에 하나인데 매일 바깥 유리창을 닦기에는 아마도 어려움이 있지 않나 싶긴 했다.

1층에는 수영장과 월풀욕조, 화장실이 있고

한쪽에는 간이 주방과 냉장고, 바비큐 그릴이 있는 식탁이 놓여있다.

가족 단위가 많이 놀러 오는 건지 아기들 의자와 아이들용 튜브도 구비되어 있었다.

계단을 올라 2층으로 올라가면 거실이 정말 정말 진짜 넓다. 들어서자마자 뛰어 댕겨도 되겠다 ㅋㅋㅋ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넓었다.

3층이 복층으로 침실이 있는데 복층으로 되어있어서 층고도 엄청 높고 통창도 매우 크고 높았다.

게다가 커튼은 자동식이라 버튼 조작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커튼이 좀만 더 감성적으로 이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작게 남았다.

2층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고

큰 식탁과 조리가 가능한 주방, 냉장고가 있고

한쪽에는 소파와 TV, 테이블이 있고 뷰를 즐기라고 놔둔 것 같은 안락의자가 있다.

복층으로 올라가면 더블 침대 두 개가 놓여있어 둘이서 가도 따로따로 편하게 잘 수 있다! 

침실에도 TV가 하나 더 있고 옆에는 의자와 작은 테이블도 있다.

3층 독채이긴 한데 3층 침실에서 계단을 한번 더 올라가면 숨겨진 테라스가 나온다. 눈이 가득 쌓여있고 엄청 추웠는데 겨울이라 이곳을 즐기지 못했던 게 가장 아쉬웠다.

옥상 테라스에서 바비큐 먹으면서 북한강 뷰 구경하면 꿀맛일 텐데, 겨울보단 봄, 여름에 오실 것을 더 추천드린다.

첫날은 입실하자마자 수영장에서 사진 찍고 놀고 저녁도 1층에서 고기 구워 먹었다.

째 날은 생일이라 2층에서 남자 친구가 파티 준비해준다며 요란하게 이것저것 붙이고 했지만 똥 손(...)이라 계속 떨어지는 풍선들을 보며 엄청나게 웃었다 ㅋㅋㅋㅋ 파티 준비 과정이 더 꿀잼이었음. 거기다가 다채로운 저녁 식사 메뉴와 호화로운 선물들까지.

둘째 날 몸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종일 안락의자에 앉아서 창밖만 쳐다보고 빈둥댔었는데. 태어나서 제일 호사스러운 생일이었던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겨울이라 푸릇푸릇한 뷰가 아니었다는 점 정도?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특별한 날 한 번쯤 가보기 좋은 프라이빗 독채 풀빌라 리버 웨이브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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