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태국
2021. 10. 3.
태국 가족 여행 코스 2일차 - 수상시장, 카오산로드, 시암 센터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을 가는 날 아침이다. 한숨 푹 자고 나니 피로가 조금은 물러난듯하다. 작은 호텔이라 조식을 제공해주지 않는데 로비에 간단한 다과가 마련되어 있다. 바나나, 과자, 커피와 티. 소박한 게 참 귀엽다. 로비에서 부모님은 벌써부터 출출한 배를 달래고 계신다. 일찍부터 나오신 걸 보면 여행이 무척이나 설레시는 모양이다. 여행사에서 준비한 버스는 작은 벤이었다. 음, 다마스보다 약간 큰 느낌의 차량이랄까. 가는 길이 몹시 불편하겠구나 생각했다. 수상시장은 무려 2시간 거리다. 방콕 근교의 투어들은 왜 이리 다들 먼 곳인지 모르겠다. 노를 젓는 작은 배를 타고 수상시장을 구경해본다. 아, 그러고 보니 이 상점들은 도보가 전혀 없구나. 마냥 신기하다. 미안하게도 아무것도 구입하진 않았지만. 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