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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충청도

[제천 여행 리조트] 레스트리 리솜 해브나인 스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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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늦은 휴가로 강원도에 놀러 가긴 했지만 물놀이는 하나도 못했던 아쉬움이 가득했었다.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래려 선택한 것은 바로 인피니티 풀이 있는 수영장을 가는 것이었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제천에 포레스트 리솜을 알게 되었는데 해브 나인 스파가 한눈에 마음에 들어서 선택했다.
제천 리솜에는 포레스트 리솜과 올해쯤인가 레스트리 리솜이 신축되었다고 한다.


포레스트 리솜은 리조트가 리솜 단지 곳곳에 떨어져 있는데
해브나인 스파와 레스토랑들이 있는 건물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서 단지 내부에서 카트를 타고 이동한다고 했다.


새로 지어진 레스트리 리솜은 스파와 레스토랑이 있는 메인 건물 바로 근처에 있어서
걸어서 바로 갈 수 있다고 해서 레스트리를 선택했다.
아무래도 신축이니 더 깨끗하고 깔끔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숙소 예약을 미리 하고 일기예보를 보니 이번에도 비 소식이었다.
아.... 나의 인피니티 풀에서의 인생 사진은 물 건너가는 건가 하는 불안을 안고 제천으로 향했다.

 

미친듯이 쏟아지는 폭우 ㅎㅎㅎ...

 

 

저녁쯤에 제천에 도착해서 캠핑카 숙소에서 하루 머물고서

다음날 레스트리 리솜으로 가는데 아침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그냥 비 아니고 폭우가.. 하늘에 구멍 뚫린 줄 알았다.

한 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이고 뭐고

일단 야외 스파가 문을 열까 안 열까를 걱정하면서 리솜으로 향했다.
구불구불한 길들을 지나 산속으로 한참 들어가다 보면 리솜 리조트가 보인다.

 

 

넓고 높은 레스트리 리솜 로비

 

 

 

뷰는 이미 대 폭망 한 것 같았고 일단 주차부터 하고

짐을 챙겨 해브 나인 스파로 갔다.


비가 살짝은 그쳐 갈랑말랑 하긴 하는데 

다행히도 야외 스파는 운영 중이라고 했다.

 

 

 

 

각자 옷 갈아입고 나오니 실내 스파를 먼저 만날 수 있었는데 

수심이 낮아 어린아이들이 놀기 딱 좋아 보였다.

놀이기구는 운영하지 않고 있었고 

거대한 물바가지는 계속해서 물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일단 유수풀도 운영을 안 하고 있어 보였다.

 

 

 

 

규모가 꽤 있었는데 중간에는 진짜 수영 연습하기 좋은 수영장도 있었고 

힐링 스파를 즐길 수 있는 바데풀도 있었다.

해브 나인 스파에 온 목적 하면 당연히 야외 인피니티 풀이 아니겠나!!

대충 구경하고 바로 야외로 갔는데 날씨가 꽤 추웠다.

비는 거의 그쳐 가고 있었지만 산속에 있어서 그런지 

숲 속 뷰고 뭐고 안개밖에 안보였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보겠다고 가서 이래저래 포즈 잡고 찍고 하긴 했지만 

보정을 해도 하늘이 흐려서 예쁘진 않았다.

속상해도 어쩔 수 없다 하고 

남자 친구랑 꽁냥꽁냥 물장구치며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은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해보니 스파만 따로 이용할 수도 있어서 

굳이 비싼 객실까지 예약은 안 해도 되겠구나.. 싶긴 했다.

 

 

 

 

인피니티 풀에서 한참 즐기다가 왼쪽으로 가면 

숲 속에 스톤 스파가 있는데 여기도 인생 사진 성지였지만

스톤 위치에 따라 사진 각도가 애매할 수 있으니 

정면에서 찍는 구조가 나오는 스톤을 고르시길 바란다.

우린 그냥 끝에 아무도 없길래 가서 놀았다.

대기줄이 있으려나 싶었지만 

그 정도로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적당히 눈치껏 자리 잡고 적당히 눈치껏 

비켜주면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야외에도 스파 할 수 있는 구역들이 많고 

물도 따뜻해서 겨울에 눈이 잔뜩 내렸을 때도 

괜찮은 뷰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쿠아플레이존 은근 꿀잼ㅋㅋㅋ

 

 

스파란 스파는 전부 들어가서 놀고 

아쿠아플레이존으로 들어와서 튜브 타고 둥둥 떠다니는데 

갑자기 유수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시간에 맞춰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것 같았다.

신나서 튜브 가지고 바로 유수풀로 들어갔는데 

처음에는 물살도 약하고 물 깊이도 워낙

아이들에 맞춰서 있어서 그냥 그랬는데

끝으로 갈수록 파도가 더 세져서 재밌었다.

길이도 은근히 꽤 길어서 꿀잼 이러고 탔는데 

한번 더 탈까 고민도 했다. ㅎㅎㅎ

 

 

 

 

실컷 놀고 나서 배가 고파져서 푸드코트는 패스하고 

씻고 나와 객실 체크인을 했다. 객실 내부는 진짜 깔끔했다.

우리가 잡은 방은 G40이었는데 방 두 개에 

싱글베드 2개, 더블베드 1개, 화장실이 2개에 

거실과 주방이 있는 큰 방이었다.

둘이서 놀러 가는데 쓸데없이 컸다ㅎㅎㅎ 

취사는 불가능한 방이었고 전자레인지 정도만 있었다.

뷰는 숲 뷰였는데 체크인하고 들어갔을 때는 

역시나 안개와 구름으로 보이는 것도 없었지만

다음날 아침에는 진짜 화창했었는데 뷰가 끝내줬다.
날씨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ㅠㅠ

 

 

 

 

저녁은 구름다리를 따라 건너간 건물에 레스토랑들이 있었는데

뭐 먹을까 메뉴 보고 고민하다가 

밥이 당겨서 한식당으로 선택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별로였다.

음식이.... 돈 아깝...... 

통유리창 뷰는 매우 좋았다고 한다.

건물에 편의점도 있는데 

편의점이 차라리 맛있는 게 훨씬 많다. ㅎㅎㅎㅎㅎ

레스트리 리솜 객실과 해브 나인 스파는 진짜 강추천!
어느 계절에 와도 날씨만 좋으면 

예쁜 숲 속 뷰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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