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호주
2021. 7. 23.
케언즈 상공에서 하늘을 날다, 호주 스카이다이빙 in 케언즈 시티
무서워서 생전 번지점프도 못해본 내가 여기서 스카이다이빙에 도전이라니. 미션 비치에서 하고 싶었지만 시간상 시티로 예약했다. 픽업차를 타고 한 시간 넘게 달려 드넓은 들판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강사와 만났다. 장비 착용 후 자세에 대한 주의사항을 듣고 바로 경비행기에 탑승했다. 앞에는 4명의 개인 다이버들이 앉아있었고 안쪽으로 나를 비롯한 다른 손님들이 있었다. 점점 고도가 높아지더니 순식간에 건물들이 장난감처럼 작아지고 구름에 가려질 만큼 올라갔다. 14,000피트 지점에 도달하니 개인 다이버들이 뛰어내리고 내 뒤의 강사는 그 흔한 카운트도 없이 나를 끌고 정말 순식간에(!) 뛰어내렸다. 마음의 준비라던가 나의 자유의지 따윈 없이 강사에게 매달려 나는 순간 기절할 뻔했다. 아무 의지할 데 없이 허공에 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