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제주
2021. 6. 29.
협재 해수욕장 그리고 다시 곽지 해변으로
한창 성수기였던 때라 게스트하우스도 매일이 바빴다. 오전의 주 업무는 체크아웃한 객실과 공용공간들의 청소 및 정리인데. 객실이 풀로 전부 차고 빠진 날은 오전 4시간 만에 끝낼 수 있는 양은 결코 아니었다. 이런 날은 결국 점심을 한참 지난 오후에서야 끝나곤 한다. 멀리까지 가기도 애매한 그 시간에 그냥 게하나 근처 카페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낼 때도 있지만 가까운 해변을 찾기도 한다. 일명 제주도 해변 정복하기! 같은 소소한 목표랄까. 제주도의 해변!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협재 해변. 그런 어느 날 중 하루에 홀로 그곳을 찾았다. 무척 더운 날씨였지만 그럴수록 바다는 언제나 더 옳은 선택이다. 굉장히 이국적인 분위기라고 들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니었다. 오후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