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호주
2021. 9. 3.
호주 울룰루 여행 5박 6일 중 이틀째, 호주의 중심에 서다.
누구 하나 늦잠 자거나 게으름 피우는 사람 없이 시드가 틀어놓은 모닝 음악에 잠을 깼다. 각자 할 일들을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친 후 동이 트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에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은 마침내 세상의 중심, 아니 호주의 중심 울룰루를 보러 가는 날이다. 캠핑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울룰루 국립공원에 들어서서 도로로 한 바퀴 빙 돌았다. 멀리서 처음 봤을 때는 웬 황야에 돌덩이 하나가 떡하니 얹어져 있나 했는데 점점 가까이 다가갈수록 엄청나게 거대함을 느꼈다. 진짜 거대했다. 찰흙 덩어리 같기도 하고 거대한 진흙이 흐르다 굳은 것도 같아 보였다. 먼저 애버리진 컬처 센터를 구경했다. 이곳은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금지 구역이었다. 자유 구경이라 슬금슬금 혼자 구경했는데 애버리진들이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