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호주
2021. 8. 16.
[브룸 여행] 서호주 작은 도시 브룸 WA 로드 트립 Broome
퍼스에서 다윈까지 서부를 달리는 동안에 선택한 곳 중 두 번째는 브룸이었다. 코랄 베이(결과적으로는 엑스마우스였지만)를 닝갈루 리프 단 하나만을 보고 갔었다면, 브룸은 노을 지는 케이블비치의 사진 딱 한 장만으로 선택한 곳이었다. 잠들고 일어나니 버스는 곧 브룸에 도착했고 내리자마자 따뜻도 아닌 뜨거운 햇볕이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겨울이어서 엄청 떨고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한여름이 된 느낌이었다. 호주 버스가 워낙 추워서 따뜻하게 입고 있었는데 입은 옷을 다 던져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버스가 내려준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숙소까지는 10분 남짓. 하지만 체크인이 안 되는 시간이라는 걸 뻔히 알기에 배도 고파서 가장 만만한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원래 한국에서는 내 돈 주고 햄버거 사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