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호주
2021. 7. 27.
무작정 걷고 또 걸었던 도시 브리즈번, 여행 코스 즐길거리 볼거리 호주 여행지 자유 여행
브리즈번으로 가는 날이다. 서로 인접한 도시라 버스로 고작 한 시간 반 가량이다. 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갔는데 버스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늘 아침으로 즐겨먹던 바나나 브레드를 두 개나 먹곤 채 마르지도 않은 머리를 털며 얼굴에 선크림을 발라댔다. 도착한 프리미어 버스 기사님은 그레이하운드에 비해 몹시 불친절했다. 버스는 지체 없이 브리즈번을 향해 달렸고 어느새 도시 전경이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창 밖을 통해 보이는 풍경은 왜 이곳이 선샤인 코스트라 불리는지 알법했다. 골드 코스트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정갈하게 정리된 듯한 느낌이었달까. 그리고 정말 따뜻한 날씨에 또 한 번 놀랐다. 골드 코스트는 바다에 바로 인접해 있어서 그런지 낮에조차도 선선해서 얇게 입었다가 벌벌 떨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