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호주
2021. 8. 6.
호주 여행 퍼스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쿼카들의 섬. 할말이라고는 감탄사뿐이었던 섬!
퍼스 사람들이 애정 하는 섬, 로트네스트 아일랜드. 그다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이 섬의 최고의 이동수단은 바로 자전거이다(섬 내에 관광버스도 있다. 자전거가 힘들면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섬을 보존하기 위해 개인차들은 허용하지 않는다. 아침부터 페리를 타고 달려 도착하자마자 자전거에 올랐다. 지도를 봐도 감이 안 와서 그냥 일단 내달렸다. 길을 따라 가는데 이건 뭐지, 현실 바다인가. 이것이 인도양인가. 그동안 태평양만 보고 살다가 마주친 인도양은 아름답다는 말조차도 부족할 정도로 형언할 단어가 없었다. 그저 파랑, 파랑이었다. 바다도 하늘도 온갖 예쁜 파란색은 다 갖다 놓은듯한 광경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해변을 바라보며 길을 따라 쭉 달렸다. 속이 다 뻥 뚫리는 듯한 느낌. 섬 입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