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제주
2021. 6. 30.
제주도 아이스 뮤지엄 :: 여름의 중턱에서 겨울을 느끼다
살이 타들어갈 듯한 7월 말의 한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해 도착한 곳은 한여름 속의 겨울을 느낄 수 있는 수목원 테마파크의 아이스 뮤지엄이었다. 생각보다는 작은 규모여서 조금 놀랐지만 의외로 실속 있고 알차게 만들어 놓은 곳이었다. 입구에서 담요를 나눠주고 있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추워서 새삼스레 담요의 고마움을 느꼈다. 흥분해서 날뛰는 망아지처럼 신나서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니고, 기어코 아이들 사이에 껴서 얼음 미끄럼틀까지 타면서 헤실헤실 웃었다. 추위를 온몸으로 느껴지게 도와주는 얼음 조각상들과 귀여운 눈사람과 산타 인형들, 그리고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자동차 모양의 조각상이었다! 한껏 추위를 즐긴 후 위층에 있는 3D 착시아트라는 곳에 가니 트릭아트들이 있었다. 모두들 다 하나씩 거쳐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