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놀이 가야 하는데 비가 추적추적 오던
어느 6월, 공주 가는 길에 점심 먹으러 간
시골밥상 마고.
주차장은 무척 넓다.
앞에가 전부 공터라서
편히 주차 가능 :-)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식당이 나오는데
여기 분위기 너무 좋다!! ><
비가 와서 그런지 잔디밭이
한층 더 진하고 푸르게 느껴졌다.
식당 외관 자체도 굉장히
전원으로 놀러 온 것 같은 기분.
시골밥상이라는 상호답게
인테리어도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긴다.
나무로 된 찜질방 st
ㅋㅋㅋ정겨운 기분이다.
좌식, 입식 둘 다 있었고
평일이라 한산~하니 좋았다.
부슬부슬 내리는 빗소리도 좋고.
창가 쪽 구석자리에 앉았다.
시골밥상 마고의 메뉴판.
한적한 외곽에 위치한
한식당들이 늘 그렇듯
백숙에 역시 눈에 띈다. ㅋㅋ
우리는 마고정식 2인을 주문했고
금세 한상 가득 반찬이 차려졌다.
여기 양념게장 맛있음!
수육이 나와서 남친이 좋아라함
근데 수육 상태는 좀 말라있었다 ㅠ
이거는 묵전이었는데
맛있음..
반찬으로 나온 통마늘이랑
같이 곁들여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ㅋㅋ
밑반찬 종류도 많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정말 다 맛있었다.
특히 무생채가 1등...!!
간도 센 편은 아니라서
밥에 반찬들 넣고
그냥 슥슥 비벼서
비빔밥으로 먹어도 꿀맛ㅋㅋ
밥은 톳밥이 나오는데
씹는 식감이 있어 좋았다.
적당히 슴슴하니 맛있었던
시래깃국도 합격!
생선은 고등어였던것 같은데
좀 많이 뻣뻣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훌륭했던
시골밥상 마고정식!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다고 하고..
앞에는 이것저것 파는 것도 있다.
밥 먹고 나왔는데 비가 더 옴
근데 테라스 분위기는 좋았다 ㅋㅋ
코너를 돌아가면
토끼집이 있다고 한다 ㅋㅋ
귀여워.. 토끼도 키우시나 봐..
비만 안 왔으면 한번 가봤을 텐데.
점심도 맛있게 먹었고
산책하는 느낌 나서 좋았던
<시골밥상 마고>
충남 아산시 송악면 송악로 521-7
매일 11시-20시
주말은 10:30부터
마고정식 1인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