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꽃들이 전국적으로 피어나는 5월
가볼 만한 곳이 정말 많은데
충북 근교에서 이팝나무도 보고
증평 보강천에서 형형색색의 꽃들도 구경했다.

보강천 미루나무숲 주차장도 큰 편이고
축구장을 지나 슬슬 걸어오면
꽃들이 만발한 공원을 만날 수 있다.

산책로도 잘 되어있고
자전거 타기도 좋아 보인다.
곳곳에 피크닉 하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및 아이들
삼삼오오 모여 봄을 즐기고 있었다.

뭐니 뭐니 해도 이곳에 온 이유였던
귀여운 풍차를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진
색색의 양귀비꽃밭이다!

근데 미루나무 씨앗이라는
솜털 같은 게 계속 날아다니는데
바닥에 쌓인 게 꼭 눈 같았다 ㅎㅎ
이날 바람이 좀 많이 불었어서
굉장히 많이 거슬렸다..
알레르기 같은 거 있으시면 조심하셔야 될 듯..

조금 더 일찍 갔으면 좋았을 텐데
2023년 5월 10일 방문 기준으로
양귀비꽃이 약간은 시들어가는 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예뻤던 꽃들><
노랑, 주황, 하얀 꽃들의 색 조합이
공원과 정말 잘 어울렸다.

보강천 미루나무숲은 양귀비꽃말고도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었다.

왼쪽에 보이는 다리 위에서 찍으면
전체를 다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볼 생각을 못했네...ㅋ_ㅋ

샤스타데이지로 추정되는 꽃도 있었고

날씨가 딱 좋은 5월이라서
꽃내음 맡으며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었다.

풍차와 어울리는 꽃들을 배경으로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어주면
예쁜 사진들 많이 건질 수 있다 :-)

개양귀비 꽃밭이 너무 예뻤던
5월 봄에 꼭 가보시면 좋을듯한
보강천 미루나무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