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게 저녁 먹고 2차로 와인 한잔하러
찾아간 인계동 와인바 룰루~
이름도 귀엽다 룰루 룰루~
밖에서도 또렷하게 보이는 룰루~
테라스 자리 좋아 보인다...!
엘리베이터는 공사 중?
새 건물인가? 암튼 요런 느낌이었음..
2층에 위치한 룰루~
인테리어 벌써부터 기대되고요
분위기 누가 봐도 와인 먹어야 할 것 같고
인테리어 완전 요즘 유행 스타일인 듯
빨리 앉으려는 남자 친구의 다급한 몸짓
ㄱ자로 테라스 자리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날이 추워서 못 앉았다.
봄가을에 가면 너무 좋을 듯.
카운터에 사장님 혼자 일하고 계셨다.
수없이 많이 디피 되어있는 와인병들의 향연
입구 쪽에도 추천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이 매장이 좋았던 게 와알못도 먹기 좋게
와인마다 전부 이름, 도수, 당도, 바디감 등등의 정보들을 써두셨다.
귀여운 데스크 공간 같은 곳.
뷰는 건물 뷰긴 하지만
내부 인테리어가 좋아서 마음에 쏙~
사장님 이 조명 구매 좌표 좀요.....
테라스 자리가 자꾸 탐이 났다.
두세 명이 앉아서 와인잔 기울이기 딱 좋은 크기의 원형 테이블!
우리는 오늘 뭐 마실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로제를 마셔보기로 했다.
오리가미 로제. 호주산 와인이다.
기본 안주는 크래커와 당근 라페가 나온다.
요즘 당근 라페를 샌드위치, 김밥 등등에
엄청들 해 먹던데 내 입맛엔 그냥 그랬다 ㅋㅋ
안주 종류나 구성도 괜찮았는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거리와
메인 요리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있었다.
우리는 곶감 크림치즈말이와 치즈 플래터 픽!
친절한 안내글도 있다.
사장님 진짜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심!
약간 네모가 둥글어지다가 만 것 같은 귀여운 잔에 와인 한잔~
설명도 해주시면서 예쁘게 따라주셨다.
금세 나온 곶감 크림치즈 말이~
와인과 함께 한입씩 야금야금 먹기 좋았다.
치즈 플래터 구성도 꽤나 마음에 들었는데
아래쪽에는 사장님이 손수 만드셨다는
수제 크림치즈(블루베리랑 곶감)였는데
너무 맛있었음!!!
도란도란 수다 떨고 여기 너무 좋네 하면서 있는데
사장님이 서비스로 레드와인을 조금 주셨다.
근데 우리는 한병 비우고 아 좀 아쉬운데
한병 더 먹긴 너무 많은데 하다가
글라스 와인도 판다는 게 생각나서 오늘의 와인 3가지가 있길래
한잔씩 다 마셔봄ㅋㅋㅋ
한창 놀고 있는데 22시에 갑자기 라면 메뉴판을 가져다주시면서
지금부터 시켜 드실 수 있대서 너무 신기했다 ㅋㅋㅋ
왜 22시부터일까..
배 안 불렀으면 아마 먹었을 듯..
라면 먹기 너무 좋은 시간....ㅋㅋㅋㅋ
그렇게 우린 약 1.5병 분량의 와인을 마시고
약간의 안주만 남긴 채 사라졌다고 한다.
전에 광교 와인바 갔을 때도 좋긴 했는데
여긴 또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게 하나하나 다 와인 설명해주시고
그냥 이름만 쓰여있는 와인 리스트가 아니라
직접 보고 고르기도 편하게 되어있어서 대만족이었다 >< 룰루~
자꾸 룰루 하게 되는 게 사장님 노리신 듯ㅋㅋㅋㅋㅋ
<룰루>
17:00 - 24:00 (금, 토는 새벽 1시까지)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곶감 크림치즈말이 12,000원
치즈 플래터 2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