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팜파스 구경하러 놀러 간 태안에서
선택한 펜션 그람피 하우스!
큰 도로에서 안쪽으로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꽤나 이국적인 대단지 펜션의 모습이 보인다.
일단 들어오면 이 건물에서 체크인할 수 있다.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프린스였는데
체크인 건물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지금 주차해놓은 공간에 주차가 가능한데
다른 객실도 각자 객실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친절하신 부부 사장님이 펜션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펜션 입장! 주차를 바로 옆에 할 수 있어서
확실히 짐 옮기기도 편하고 좋았다.
펜션은 자그마한 분리형 원룸 같은 느낌인데
오른쪽에 주방 공간이 있고 정면으로는 거실,
왼쪽으로 화장실과 더 안쪽에 침실이 있다.
확실히 좀 오래된 펜션 느낌이 팍팍 나긴 하는데
전반적인 관리는 꽤 잘 되어있는 편이었다.
식기류나 그릇이 많아서 편했다!
서향의 햇빛이 쫙쫙 들어오는 거실 :)
엄청 편한 소파는 아니어서 약간 아쉬웠지만
인테리어 감성이 나름ㅋㅋㅋㅋ
현관 바로 옆 욕실 및 화장실이 있다.
샤워실이 칸막이로 분리되어 있어서
변기에 물 튐 방지되어서 좋았는데
하나 단점이 뜨거운 물이 나오기까지 좀 오래 걸린다 ㅠㅠ
묘하게 촌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약간 프로방스 한 느낌이 있음ㅋㅋ
예쁜 커튼으로 살짝 분리된 침실은
정말 수면을 위한 공간인 듯, 아늑하고 아기자기하다.
거울 있으면 또 거셀 못 참지..^.^
삼각형의 창문이 너무 귀욥다.
창문 디자인만 저렇게 해도 느낌이 달라지는 듯><
거실 앞에는 야외 테라스 바비큐 존이 있는데
앞에 나무들 푸릇푸릇하니 뷰가 너무 좋았다.
저 밑에 다른 객실도 보이고
테라스는 밖에서도 오갈 수 있다.
거실에서 먹을 거면 저 상 펴놓고 먹으면 되는데
티브이가 약간 작은 게 아쉬웠다.
객실 구경 후다닥 하고 해 떨어지기 전에 부랴부랴
피크닉 소품 챙겨서 잔디밭으로 나갔다.
잔디밭이 생각보다 굉장히 넓고
세심하게 관리하신듯한 티가 엄청났다.
오래된 펜션이지만 내가 여기 잔디밭 때문에
이 펜션을 예약했었쥐 ㅋㅋㅋ
피크닉 소품은 체크인하던 카페 공간에서 빌려주시는데
나는 소품 몇 가지 빌리고 내가 가져온 것들로 세팅했다.
딱 일몰 시간에 맞춰서 세팅 완료!!
여기 진짜 노을 맛집 맞네...^,.^
좀 더 앞쪽으로 가서 찍었어도 예뻤을 듯!!
뿌듯하게 사진 찍을 거 다 찍고 좀 쉬다가
저녁에 요청드린 바비큐!
남자 사장님이 오셔서 세팅해주셨다.
음식보다 술이 많아 보이는 건 기분 탓...^.^
우리가 갔을 때도 약간 쌀쌀했는데 완전 오픈 테라스라서
아마 겨울에는 너무 추워서 이용 못할 듯..
열심히 먹는데 진짜 소리 소문도 없이 나타난 검둥이!!
깜짝 놀람ㅋㅋㅋ 나 먹으라고 구워준 삼겹이 몇 개 던져줌.
사람 경계는 엄청 하더니만 받아먹을 건 다 먹음 졸귀탱ㅋㅋ
펜션 전반적인 컨디션은 낡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나름의 감성과 특히 잔디밭의 일몰이 너무 예뻤던
그람피 하우스!! 태안 가성비 숙소로 완전 강추다 :)
<그람피 하우스>
프린스 객실 11만~16만
입실 15:00시
퇴실 11:00시
피크닉 소품 및 갯벌 체험 도구 무료 대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