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볼만한곳 여행을 다니다 보면 하루 종일 돌아다닐 수는 없는 일이다. 맛집들뿐만 아니라 제주도는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제주도만의 감성을 가득 지니고 있는 제주 카페들이 많다. 낭만과 여유가 넘쳐나는 제주도 카페 중 공항을 기준으로 애월과 서쪽에 위치한 제주시 카페들을 모아보았다.
1. 엘리사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엘리사는 수제쿠키 전문점이다. 쿠키와 음료를 제주도의 자연을 보면서 야외테이블에서 쿠키와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실내 테이블은 없다. 과자집으로 외관 인테리어를 해놓았는데 마치 헨젤과 그레텔이 상상되는 곳이다. 파스텔 색감의 동화 같은 현관문 앞에서 사진도 찍고 좋은 재료로 만들었다는 쿠키도 함께 즐겨보자.
- 영업시간 AM 11:00 - PM 18:00 / 일요일 휴무
- 제주 제주시 애월읍 가문동상2길 28 1층
- 주차 및 포장 가능
2. 제주돌창고
제주 돌 창고는 제주 감성이 한 스푼 들어간 돌집에 수영장이 더해진 카페이다. 제주 돌 창고는 업체 소개에 들어가면 다른 어떤 곳들 보다도 소개를 무척 길게 써놨는데 카페만의 철학을 가지고 운영을 하시는 것으로 보인다. 진실된 음식, 함께 즐기는 경험, 좋은 영향력,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플라스틱 용기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카페 경영 철학과 임시휴무와 이용안내는 인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그마한 수영장에 딸린 그네가 슈퍼 포토존인 것 같다!
- 영업시간 평일 AM 09:30 - PM 18:00 / 주말 PM 01:00 - 21:00 / 일요일 휴무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113-6
- 주차 - 카페 정원에서 30미터 떨어진 팔각정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전기차 3대 충전소 보유.
3. 담화헌
공항에서 서쪽 아래로 내려가면 해안동 주르레 마을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가 있다. 제주 흙으로 만든 제주 옹기를 만들어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도예 카페이다. 카페, 갤러리, 그릇가게, 그리고 제주옹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나 인스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시간은 약 9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약 한 달 정도의 건조와 소성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한다. 체험비는 1인 9만 원이다.
- 영업시간 AM 10:00 - PM 17:00 / 매주 월요일 휴무
- 제주 제주시 주르레길 55
- 카페 안쪽에 주차 가능
4. 이너프
사진만 봐도 청량함이 느껴지는 그림 같은 카페 이너프는 애월에 위치하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 하트 시그널로 유명해진 곳이라고 하는데 안 봐서 모르겠지만 사진만 봐도 온 사방이 포토존으로 보인다. 카페의 시그니처 같은 빨간 지붕이 초록색 잔디와 파란색 하늘과 어우러져 말 그대로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 영업시간 AM 10:30 - PM 18:00 / 라스트 오더 17:30
-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8길 33 1층
- 주차, 포장, 반려동물 가능
5. 명월국민학교
명월 국민학교는 폐교를 개조하여 카페로 만든 한림의 이색 카페이다. 영업시간을 등교시간과 하교시간으로 만들어놓은 간판만 봐도 센스가 넘친다. 대부분의 안내판이 국민학교 안내를 살짝 바꿔서 만들어놓았는데 카페 콘셉트에 무척이나 충실해 보인다.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콘셉트인 만큼 피카츄 돈가스와 떡볶이를 판다. 카페를 방문했지만 잠깐이나마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듬뿍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영업시간 AM 11:00 - PM 19:00 / 라스트 오더 18:30
- 제주 제주시 한림읍 명월로 48
- 주차, 반려동물, 키즈 가능
6. 클랭블루
한경면에 있는 카페 클랭 블루는 2018년 제주건축대전에서 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카페이다. 커피와 문화를 제공한다는 철학으로 운영되는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쓰여있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노 키즈존과 노펫 존을 첫 줄에 강조해놓은 점이 눈에 띈다. 현대적인 건물과 푸른 잔디밭이 인상적인데 바로 앞이 바다이고 포토존이다. 2층의 통창에서는 신창 풍차 해안도로가 보이는데 아무래도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로 유명하기 때문에 중간에 잠시 들러 쉬기에 딱 좋아 보인다.
- 영업시간 AM 11:00 - 20:00 / 연중무휴
- 제주 제주시 한경면 한경해안로 552-22
- 주차, 단체석, 포장 가능
7. 오지힐제주
제주에서 호주 스타일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카페 오지 힐 제주는 최근 제주에서 핫한 판포포구 근처에 있다. 건물이 굉장히 크고 넓은 편인데 해 질 녘쯤 오면 멋진 노을 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입구의 호주 느낌 팍팍 풍기는 표지판과 사막 느낌 나는 야외 모래 정원과 테이블이 포토 스폿이다. 한 가지 큰 특징은 비건 베이커리 카페로 대표 메뉴가 파블로바인데 호주식 전통 머랭 케이크다. 호주에 1년 살면서 한 번도 본 적조차 없었는데 맛이 궁금해진다.
- 영업시간 평일 AM 10:30 - PM 20:00 / 주말 AM 10:30 - PM 21:00 / 라스트 오더는 각각 한 시간 전까지이다.
- 제주 제주시 한경면 일주서로 4469 1층 오지 힐
- 주차, 단체석, 포장, 반려동물 가능
8. 오롬마르
애월에 위치한 신상 카페 오롬마르는 우드 우드 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큰 통창으로 보이는 싱그러운 마당 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페 한편에는 자갈로 바닥을 깔아놓은 프라이빗한 공간도 있고 통창에 텃밭 뷰가 있다. 다만 주차를 하고 카페까지는 살짝 걸어 올라가야 한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맑은 날도 좋겠지만 비 오는 날 통창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는다면 훨씬 감성적일 것 같다.
- 영업시간 AM 11:00 - PM 18:00 / 화요일 휴무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장전리 110-5
- 주차, 포장, 반려동물 가능
9. 요조조
한림읍에 위치한 신상 카페 요조조는 바다를 옮겨놓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입구에서부터 넘실거리는 파도와 카페 내부의 바닥은 백사장을 그대로 옮겨 재현해놓은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내부는 신발을 벗고 입장해야 하는 좌식 카페다. 해안도로 바로 앞에 위치하며 벽면을 다 차지할 정도로 큰 통창을 통해 바다가 보인다. 테이블은 약 6개 정도인데 내부가 넓진 않아서 앞으로 더 많이 알려지게 되면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지 않을까 생각된다.
- 영업시간 하절기 AM 10:00 - PM 20:00 / 동절기 AM 10:00 - PM 19:00 / 월요일 휴무 / 라스트 오더는 30분 전까지.
-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328 1동
- 주차, 포장, 제로 페이 가능
10. 일월선셋비치
낮에는 커피와 다이닝, 밤에는 라운지와 펍으로 운영되는 일월 선셋비치는 이름만큼이나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다. 애월 카페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몽상 드 애월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여름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휴양지 느낌의 인테리어와 통창을 통해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 일월 선셋비치의 야외 테이블은 마치 동남아의 어느 휴양지는 보는 것처럼 만들어놓았는데 딱 봐도 일몰 시간 전부터 자리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 보인다. 말리부 그네는 대표적인 인스타용 포토존이다. 발리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보도록 하자.
- 영업시간 PM 13:30 - PM 22:00 / 칵테일 라스트 오더 PM 21:00
-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북서길 56-1 1층
- 주차요금은 4,000원이며 카페 이용 시 2,000원 할인 및 50,000 이상 구매 시 무료.